옆자리 김민지의 기록

쓰는 사람

김민지

한 줄 소개브이드림 대표. 장애인이 일할 자리를 만들고, 그 자리가 오래가도록 하는 일을 합니다.

브이드림에서 장애인 채용 매칭 브이매치와 재택근무 솔루션 브이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.

왜 옆자리인가

회사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"좋은 일 하시네요"였습니다. 처음에는 감사했고,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해졌습니다. 그 말에는 우리가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전제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.

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마주 앉으면 관계가 위아래로 정리됩니다. 같은 일을 하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으면 그냥 동료가 됩니다. 저는 후자를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합니다. 그래서 이름이 옆자리입니다.

일자리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것

7년 동안 확인한 것이 있습니다. 취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. 학교를 나올 때, 처음 일을 구할 때, 일하다 몸 상태가 달라질 때, 나이가 들 때 — 필요한 것이 매번 다릅니다. 그중 하나만 비어도 사람은 일터에서 밀려납니다.

그래서 브이드림은 매칭에서 멈추지 않고 생애 전체를 잇는 토탈케어로 가려고 합니다. 이 사이트의 생애 지도가 그 순서이자 저희가 아직 다 채우지 못한 목록입니다.

여기에 쓰는 것

  • 만난 사람들 — 구직자, 이미 일하고 있는 분들, 그 가족
  •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미팅에서 실제로 오간 말
  • 제도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디서 멈추는지
  • 회사를 운영하며 내린 결정과 그 결과 — 특히 틀렸던 것

성공 사례집을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. 성사되지 않은 매칭, 설득하지 못한 미팅, 뒤늦게 알게 된 빈틈을 더 많이 쓰려고 합니다. 그게 다음 사람에게 쓸모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.

글에 사람이 나올 때 지키는 것

이야기를 옮기기 전에 반드시 본인의 동의를 받습니다. 기본은 가명이고, 동의를 받은 경우에도 원하시면 즉시 내립니다. 장애 정보는 글의 주제에 꼭 필요할 때만 씁니다. 감동을 위해 누군가의 삶을 재료로 쓰지 않겠습니다.

연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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